`내펀드 언제쯤 살아나려나`..주식형펀드, 하락세 지속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을 놓고 쉽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위기 확대 우려감에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건설주 폭락에 비중높은 펀드 수익률 `우르르`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한주간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는 -4.2%를 기록했다. 증시가 또 급락세를 맞으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종이 12%이상 급락하면서 관련주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는 -13%의 하락률을 보였다. 일주일간 유형별로는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이 5% 떨어졌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한달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359개 중 단 3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미래에셋맵스TIGERIT상장지수[주식]가 차지했다. 1.8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기대감에 따른 LG전자 등의 급등 덕분이었다. ◇ 해외주식펀드 5주 연속 `마이너스`..연초후 수익률 -25%로 `뚝` 5주째 수익률이 하락한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4.5%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6%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펀드가 9% 넘게 수익률이 떨어졌다. 러시아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5%까지 미끄러진 상태다.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다. 중국펀드도 하락폭이 컸다. 5%이상 하락한 중국 주식형 펀드는 홍콩 증시가 크게 하락한데다 중국 본토의 주택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한달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1054개 중 6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하락폭이 컸던 펀드에는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11.7%, JP모간차이나(주식)A -9.4% 등이 자리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종류A도 -11%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