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지나 했더니`..국내주식펀드 한주만에 다시 급락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유럽과 미국 등 대외 악재에 한 주만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 국내주식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10%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는 6.05% 하락하는 등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다시 급락세를 보이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까지 떨어졌고, 일반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51%를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8.4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보다 2%포인트 더 하락한 것이 영향을 주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형 주식 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각각 5.6%, 4.7%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덜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한달 이상 운용된 636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모두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482개 펀드가 코스피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주식C펀드`가 -10.83%의 하락률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하이중소형주플러스1주식C1`펀드도 -10%의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 해외주식펀드 그나마 `선방` 급락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달리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2.8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주 동안 모든 해외 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국내 주식형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북미 주식형 펀드는 한 주동안 1.99% 떨어졌고 중국 주식형 펀드는 2.65% 하락했다. 인도와 일본 지역 주식형 펀드도 각각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 러시아 주식 펀드가 4.58% 떨어지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국제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유관련주가 급락하며 러시아 증시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87개의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255개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JP모간차이나자(주식)A`펀드가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 `KB유로컨버젼스자(주식)`펀드도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