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중소형주..펀드 수익률 `반짝반짝` (Edaily)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중소형주 펀드의 질주가 이어졌다. 덩치 작은 종목들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이런 주식을 많이 담는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9일 공시가격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0.25% 올랐다. 중소형주 펀드가 0.95% 오르며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가 0.69% 오르며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 중에도 중소형주 펀드와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건설주 ETF와 삼성 및 LG 그룹주 펀드, 전기전자 관련업종 ETF 등은 크게 부진했다. 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탓에 채권형 펀드는 대체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하나UBS4[어음]` 펀드 수익률도 주간 0.11%에 그쳤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7744억원 감소한 136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자금유출 영향이 컸다. 순자산액은 145조3352억원으로 지난 주보다 6319억원 감소했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066억원 증가한 58조8284억원, 순자산액은 1678억원 증가한 63조29억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8% 올랐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선진국 펀드들이 조정받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동유럽 등 신흥국 펀드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개별 펀드 중에도 동남아 및 중국 주식펀드가 성과가 좋았다. 반면 중국 본토나 북미에 투자하는 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지난 주보다 1518억원 감소한 45조6017억원이었다. 순자산액은 1592억원 증가한 39조8174억원으로 집계됐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