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모멘텀이 없네..국내외 주식펀드 `지지부진` (Edaily)

그리스의 재정 문제 해결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 유가 급락 등 대외 악재들로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주식 펀드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04% 하락했다. 일반 주식형 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형 혼합 펀드도 각각 0.13%, 0.01% 하락했다. 절대 수익추구형 펀드 역시 0.06%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한주동안 코스닥이 0.89% 오르며 중소형 주식 펀드는 0.98% 올랐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665개 펀드 중 3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유가하락으로 정유주들이 급락하면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3.13%의 하락률을 보였다.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2.52%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0.44%의 하락률을 보였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의 경우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흥국 주식형 펀드들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제 유가하락으로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1.27% 하락했다. 상품가격의 하락에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불거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0.5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에다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로 금융주가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도 주식형 펀드는 4.44% 급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319개 중 11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펀드`가 5.12% 하락하며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주식)(A)는 2.82% 올라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