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여력 커진 투신권 움직임에 주목" (Edaily)

대우증권은 23일 국내증시의 외국인 주도력이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여력이 커진 투신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 회복과정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외국인의 주도에 따른 상승흐름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 5월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나타날 때 투신권도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특히 건설 보험 음식료 유통 등의 내수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들어 내수업종의 이익전망치가 개선되는 모습이고 정부의 내수 부양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단기적으로 투신권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