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식 사야 할 때..차화정 주목 (Edaily)

삼성증권은 20일 현재 지수대에서는 매도보다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국내 증시의 수급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리스 문제의 해결 방안이 반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 중심의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김 팀장은 "자문사들의 경우 현금 비중을 20% 이상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수 하락과 더불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운용사들은 주식 매수를 거의 하지 않고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 매매와 연기금, 정부 기관 등의 매수 여력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이를 어림잡아 계산해도 5조원 이상"이라며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만 아니라면 현재 국내 증시의 수급은 반등을 견인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그는 "그리스 문제의 해결을 낙관한다"며 "이로 인해 반등이 촉발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경험을 통해 몇백억 유로를 아끼려다 그에 비할 수 없는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일본의 산업생산 정상화가 걱정했던 것보다 빠를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 직격탄을 날렸던 일본발 부품 수급 불안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