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변수에 지수 하락..국내주식펀드 수익률도 모두 `뚝`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주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선물옵션 만기와 금통위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 지수하락폭이 커진 탓이다. 특히 대형주를 담은 펀드들의 하락폭이 컸다. 12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2.4% 하락했다. 대형주지수는 -2.28%로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보다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모든 유형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2.29% 떨어졌고 중소형주 주식형 펀드는 2.16%의 하락률을 보였다. 일반 주식 혼합형 펀드와 일반 채권 혼합형 펀드는 각각 -1.21%, -0.74%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661개 중 14개를 제외하고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243개 펀드는 코스피보다 더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1.47%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도 1.44% 오르며 선방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 중에선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펀드`가 0.41%의 수익률로 상위 10위권안에서 유일했다. 한주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철강, 금속과 음식료품 투자비중이 높아서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는 5.84%의 하락률을 보여 수익률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 4%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6680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일주일간 3조406억원 증가한 141조5129억원을,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1조4103억원 증가한 148조6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800억원 증가한 56조7272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액은 1조834억원 감소한 60조219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