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추풍낙엽`..中펀드만 건졌네 (Edaily)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해외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중국 펀드만 오름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7% 하락했다. 중국 펀드가 0.6% 넘게 오르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 석탄주 중심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그 외 모든 해외주식펀드가 손실을 냈다. 브라질주식펀드가 0.48%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가 0.93%, 유럽주식펀드가 1.5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러시아주식펀드가 3% 넘게 하락하며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순 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5개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101개 펀드가 상승했다.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 펀드가 1.65%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반면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클래스A 1` 펀드가 -3.95%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도 3% 넘게 내렸다. `우리이스턴유럽(Eastern Europe) 1[주식]클래스 A1` 펀드 및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 펀드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역외펀드를 제외한 공모 해외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51억원 감소한 47조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 자산액은 1462억원 감소한 41조206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