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12일만에 순유입..하룻새 2000억 `밀물` (Edaily)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주 후반 코스피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조정을 받자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국내 주식형 펀드(ETF제외)는 12거래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2002억원이 들어온 것. 이로써 지난 한 달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2거래일을 빼고 자금이 빠져나가며 총 3조595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가 3조원대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며 유출 규모로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최대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순유출 랠리를 이어갔다. 762억원이 순유출되면서 80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30억원 증가한 97조9620억원으로 국내 주식형은 1690억원 늘었고, 해외 주식형이 860억원 줄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6660억원 감소한 101조9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020억원 줄어 46조414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860억원 감소한 59조910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