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돌파에 중소형주펀드 `잘가네`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중소형주의 주가가 오르자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2.59% 상승해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동안 중소형주와 소형주 지수가 각각 1.8%, 1.2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82% 올랐다. 전체 일반 주식형 펀드는 0.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수익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배당 주식형 펀드는 0.96% 상승했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61%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5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 중 364개 펀드느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조선, 철강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 주식형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로 인해 삼성그룹주 테마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는 6.18%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펀드가 6.09%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유리스몰뷰티[주식]C/C`와 `삼성중소형FOCUS1[주식](A)`, `하이중소형주플러스1[주식]C1`,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1)` 등 중소형 주식형 펀드들은 2% 이상의 상승률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맵스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는 0.2% 하락하며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머니마켓펀드(MMF)자금유입으로 한주동안 4조1936억원 증가한 140조8095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4조6030억원 증가한 151조6497억원을 나타냈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485억원 감소한 56조6647억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