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어찌하오리까` 53일째 순유출..`최장 기록` (Edaily)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해외 주식형 펀드가 지난 2006년 6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최장 기간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나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93억원이 순유출되며 5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올해 초부터 석달째 순유출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2009년 5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총 순유출 금액은 430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ETF제외)는 255억원이 빠져나가며 나흘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총 520억원이 줄어 102조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410억원, 해외 주식형에서 11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5880억원 늘어난 101조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50억원 증가한 44조562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6150억원 늘어난 59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