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무너졌지만..중소형주식펀드 `웃었다`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각종 이벤트에 시총 상위주들이 흔들리자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 주식펀드가 1.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한주간 소유형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주동안 대형주가 대거 하락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이 크게 오른 덕분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0.88%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5.3% 하락하며 관련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주와 건설업종은 5% 이상의 강세를 보여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주동안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코스피200인덱스로 수익률이 0.17%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615개 가운데 323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화학 및 건설, 은행업 관련 ETF펀드와 중소형 주식형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고 IT와 삼성그룹 등 테마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 5.3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도 4.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일반주식형인 `한국투자국민의힘1(주식-재간접)`펀드와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1(주식)ClassAf펀드역시 3%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 주간 성과 상위에 랭크됐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와 하이중소형주플러스1[주식]C1은 각각 2.6%, 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2조568억원 감소한 134조4892억원, 순자산액은 1조9368억원 감소한 141조2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ETF제외)의 설정액은 1281억원 증가한 56조3374억원을 나타냈다. 순자산액은 59조8632억원으로 2161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