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 진정되나`..해외주식펀드 다시 상승세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리비아의 정국불안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증산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서자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3%를 기록했다. 중동 국가 투자가 포함된 프론티어마켓 주식펀드는 마이너스를 이어가다 지난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면 일본주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 등등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1.7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원자바오 총리가 향후 5년간 내수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들이 나오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유가급등 가능성이 있는 만큼 러시아주식펀드는 1.45%의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가 1.66% 올랐고 금융과 헬스섹터도 각각 0.61%, 0.79%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는 -3.11%, 에너지 섹터는 -1.1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상인 349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리안츠RCM차이나자[주식-재간접](H)(C/A)`펀드 3.6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자[주식-재간접]`, `푸르덴셜동남아시아 전환자H(주식)A`펀드가 이었다. 반면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A`펀드는 3.2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펀드 등도 마이너스 3% 이상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공모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의 설정액은 1639억원이 감소한 49조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이 1753억원, 해외주식혼합형이 130억원 감소했다. 운용수익이 더해진 순자산액은 공모해외펀드 전체 43조4803억원으로 295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