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순유입 행진 11일만에 `브레이크` (Edaily)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순유출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ETF제외)에서 162억원이 순유출됐다. 11거래일만에 자금이 빠져나간 것.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장 기간의 순유입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해 2월에는 남유럽 재정 위기 우려가 불거지며 코스피가 크게 조정을 받자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활발히 유입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216억원이 이탈했다. 지난달부터 36거래째 순유출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1조 271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70억원 감소한 100조9560억원으로 국내 주식형이 100억원 줄었고, 해외 주식형이 270억원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7340억원 줄어든 97조2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00억원 줄어든 47조307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2300억원 감소한 61조777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