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사장 "랩 수수료 인하..펀드처럼 대중화하겠다" (Edaily)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현대증권도 랩 수수료를 기존 1.5~3%에서 1~1.5%로 내린다. 10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부터 자문형 랩 수수료를 5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문사랩 수수료는 가입금액별로 최저 1.5%에서 최대 3%로, 오는 14일부터 1~1.5%로 낮아지게 된다. 1%는 업계 최저 수수료로, 이날 오전 현대증권보다 앞서 수수료를 1.9%로 인하한 미래에셋증권보다 낮은 파격적 수준이다. 최경수 사장은 "일부 특수계층에 집중된 랩 상품을 대중화 시키기 위해 수수료를 인하한다"며 "펀드같이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랩 최저 가입금액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췄고, 이번 수수료 인하는 랩 대중화를 위한 2단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또 "V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 고객과 VVIP 고객의 상품을 이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현재 6조8000억원의 랩 잔고를 15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