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 상승세 지속..연초 수익률 `1등` (Edaily)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소형주 펀드가 수익률 1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를 4주째 이어가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시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54% 올랐다. 조선 및 건설, 중형주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펀드는 1.28%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이는 소형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0.22%, 0.17% 내렸지만 중형주지수가 1.54% 상승한 덕분이다. 한편 정부의 물가 억제 정책 여파로 내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배당주식펀드는 0.18%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80%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주식 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2%와 0.0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89개 중 214개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고 89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4.61%로 전주에 이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1개월 수익률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도 2.8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맵스TIGER미드캡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상장지주(주식]`펀드 등 중형주와 삼성그룹 ETF펀드들도 주간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SK그룹주 및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1[주식]A1`펀드가 2.52% 하락해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도 자동차 업종의 약세로 -1.46%의 부진한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