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좀 수그러드나`..유럽주식펀드 수익률 선방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중국에 이어 일본이 유로존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혀 유럽주식펀드가 1% 이상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 역시 이같은 이유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공시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유럽 주식형 펀드가 1.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국에 이어 일본도 유로존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 일본 주식형 펀드 역시 1.38%의 수익률을 한주동안 기록했다. 유로존 국채 매입과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이 영향을 줬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도 1.69%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11일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러시아 증시가 2년5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중국 주식형 펀드는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며 0.43%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인도 주식형 펀드는 식품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으로 한주동안 3.75% 떨어졌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진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0.07% 오르는데 그쳤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관련 펀드가 1.9% 오르고 소비재섹터 펀드가 1.4% 상승했다. 그밖에 기초소재섹터는 1.47%, 금융섹터펀드는 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달이상인 298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16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종류A펀드`가 2.66%의 수익률로 주간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수익률 상위권엔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1[주식]ClassA1펀드`,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펀드` 등이 올랐다. 한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펀드`가 -5.7%의 수익률로 꼴찌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