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지난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가 크게 오르면서 중소형주 펀드 역시 활짝 웃었다. 16일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공시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 주식 펀드가 2.53%의 수익률을 보였다. 소융형별로 가장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코스닥 지수가 1.26% 오르며 중소형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펀드도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도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며 한주동안 0.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사상최고치 기록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 전후로 조정을 받아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0.33%를 나타냈고 배당시즌을 끝낸 배당주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달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584개 중 407개 펀드가 코스피의 수익률을 웃돌았고 21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코스닥 종목과 중소형주 투자 펀드 등이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펀드`가 5.29%로 주간성과를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삼성KODEX증권주상장지수펀드`가 5.07%로 이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1)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1(주식)펀드`가 각각 2.8%, 2.7%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KTB수퍼스타[주식](C)` 등이 2% 올랐다. 수익률 하위권에 오른 펀드에는 `하나UBSIT코리아1[주식]ClassA펀드`(-0.64%)와 `KStar5대그룹주상장지수(주식)펀드`, `한국투자KINDEXF15상장지수(주식)펀드`,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