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개선에 해외펀드 ↑..인도·러시아 `눈길`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국과 중국 등 해외 국가들의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해외 주요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와 러시아, 중국, 미국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인도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2.89%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재선이 영향을 줬고 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8.9% 상승한 것이 호재가 됐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1.75%의 수익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중국 주식형 펀드는 홍콩 증시가 큰 영향을 줬다. 중국 증시는 통화긴축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했지만 홍콩 증시는 반등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1.14% 상승했다. 미국 주식형 펀드는 0.72%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10월 잠정 주택 판매지수가 개선됐고 11월 소매매출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섹터펀드들도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소비재섹터펀드가 한주동안 1.4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금가격 상승으로 기초소비재섹터펀드가 1.44%,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 펀드가 각각 0.85%, 0.88%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1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28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1(주식)`펀드가 4.03%로 주간성과 1위를 나타냈다. `피델리리티인디아자A(주식)`펀드와 `F인디아플러스자(주식)ClassA`펀드 등도 주간성과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미래에셋ChinaAShare1(H)(주식)`종류A는 3.18% 떨어지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산은차이나스페셜A주자[주식]Cf`펀드와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H[주식]ClassA`펀드도 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