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 쏠쏠하네`..코스피 수익률 웃돌아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대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이 차츰 회복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며 두각을 나타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KOSPI200인덱스펀드가 1.3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KOSPI200지수가 1.41% 상승한 덕분이다. 그 뒤를 전주에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 중소형주 펀드가 이었다. 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87%로 집계됐다. 배당주식형 펀드는 0.67%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571개 중 159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고 39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권 펀드는 대부분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일반 제조업 관련 ETF와 인덱스 ETF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57%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성과 최상위 펀드로 집계됐다. 그 뒤를 지난주 최하위권이었던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이었다. 3.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밖에도 화학, 조선, 철강 업종 ETF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은행주가 하락하면서 `미래에셋맵스TIGERBANKS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1.58%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SEMICON상장지수(주식)`펀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