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금값`..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소식에 해외주식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초소재펀드의 수익률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금값이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1.06% 올랐다. 섹터별로 금을 비롯한 원자재, 농산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4.73% 오르며 상위권을 나타냈다. 에너지섹터펀드도 2.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는 일본주식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냈다. G20정상회의에서 국내영업에 우선하는 은행과 글로벌 은행에 규제를 구분해 적용하는 투트랙 바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영업 비중이 높은 일본 은행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일본 주식펀드는 한주간 4.57%의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도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 완화와 10월 고용지표를 호재로 1.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0.79%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글로벌 신흥국주식펀드도 1%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0월 인플레이션이 8개월만에 최고수준 으로 상승하며 브라질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펀드 수익을 악화시켰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28% 하락했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0.21% 떨어졌다. 개별펀드별로는 `하나UBS일본배당1[주식]`이 5.6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광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와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가 각각 5.52%의 수익률로 상위를 지켰다. `JP모간브라질자(주식)A`는 -2.81%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주식형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1(주식)종류A` 각각 1.41%, 0.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