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부럽지 않은 `현대그룹주펀드` (Edaily)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삼성 부럽지 않은 현대. 현대그룹이 삼성그룹을 펀드 수익률 측면에서 앞섰다. 삼성그룹 뿐만 아니라 LG, SK등 타그룹주에 비해서도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출시(2009냔 9월14일)한지 1년된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 펀드 수익률은 30.7%에 이른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4.51%로 동기간 코스피200지수 수익률 6.53%에 비해 17.98%나 앞서 있다. 한국운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도 1년 수익률이 18.8%를 기록 중이다. 이들 현대그룹주펀드는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과 `한국투자삼성그룹`의 1년 수익률 13.4%, 11.46%에 비해서도 수익률 차이가 크다. 이외에 LG그룹과 SK그룹에 투자하는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와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의 1년 수익률은 각각 12.05%, 7.86%에 그치고 있다. 현대그룹플러스 펀드의 성과로는 범현대그룹 기업들이 점차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 두가지 업종에 치우쳐 있는 타 그룹주 펀드에 비해 업종 분산이 뛰어난 점도 현대그룹주만의 특징이다. 특히 자동차(현대기아차), 소재/부품(모비스, 만도(060980)(140,500원 0 0.00%)), 철강/금속(현대제철(004020)(117,000원 0 0.00%)), 운송(현대상선(011200)(37,750원 0 0.00%)), 조선(현대중공업(009540)(310,500원 0 0.00%)), 금융/보험(현대증권(003450)(16,050원 0 0.00%), 현대해상(001450)(21,700원 0 0.00%)), 도소매(현대백화점(069960)(133,500원 0 0.00%)) 등 많은 업종에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고루 포진하고 있어 타 그룹주 펀드에 비해 포트폴리오의 운용안정성이 높다. 또 최근 이들 기업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개선되며 미래가치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BDI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현대상선의 업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조선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LNG수송선 발주 재개 등으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현대자산운용에서는 글로벌 경쟁환경 및 대외변수에 의한 경쟁력 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현대그룹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바탕으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도, 현대홈쇼핑의 신규 상장도 현대그룹주 펀드의 포트폴리오 운용 안정성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도 이 펀드의 롱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