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주간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의 강세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2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상승률 0.49%에는 못미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소형주식펀드는 국내 주식형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들이 코스닥 지수가 1.87%, 중소형과 소형주는 각각 0.73%, 1.13% 오른 덕분이다. 중소형주식펀드의 한달 수익률도 2.81%로 같은 기간 코스피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일반주식펀드의 0.19%의 수익률을 보이며 국내주식형 중 가장 낮은 결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대형주들은 선물옵션 만기일로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이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29%의 수익을 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펀드는 선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32%, 0.38%의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펀드인 채권알파, 시장중립형도 0.35%를 기록했다. 한주간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40개 펀드 중 374개 펀드가 수익을 냈다. 이 중 219개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능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6.28%의 수익률을 보여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그 뒤를 M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5.6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인 `동양중소형고배당1(주식)`,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A)' 등이 2% 이상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권에는 은행ETF와 고배당주 펀드 등이 머물렀다.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마이너스 2.19%로 꼴찌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