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강했다` 중소형주 펀드 `활짝` (Edaily)

국내증시가 지난주의 부진을 떨치고 상승반전함에 따라 국내 주식펀드도 높은 수익률로 선전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2.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 주의 -2.90% 손실을 만회했다. 일반주식펀드는 3.26%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중형주 지수가 3.66% 오른데 힘입어 중소형주식 펀드는 4.36%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도 3.14%의 수익률로 코스피 지수를 초과했다. 코스피200지수가 2.34% 상승하는데 그쳐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같은 기간 2.3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유형 내 비중을 14%나 차지하는 펀드의 결산률이 미반영됐으나 이를 반영할 경우 한 주간 1.61%의 성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41개 펀드 중 단 4개 펀드만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286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한 성적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펀드가 6.1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 펀드는 계량적 분석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며 현재 중형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M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와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레버리지 ETF펀드 3개가 `탑10`에 포함됐다. 이 밖에 중형주 강세를 등에 업고 대표적인 중소형주식펀드인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와 MKF LG그룹&지수를 추종하는 `푸르덴셜 PREX LG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중소형주와 자동차ETF 및 레버리지ETF가 선전한 한 주였다.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펀드 수익률도 썩 좋지 않았다. 중기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난 주에 이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보여 전반적으로 간신히 플러스 성과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중 5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중 변동폭이 컸던 날이 존재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아 중기채권펀드 위주로 상위권이 형성됐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펀드가 0.2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에 총 자산의 70% 가량을 투자하며 평균 듀레이션이 3.90년인 펀드다. 2위를 차지한 펀드는 7월초 현재 국고채 5종목을 보유한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펀드로 한 주간 0.19%의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는 0.13%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