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유럽 펀드 `두각`..금펀드도 급등 (Edaily)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해외주식펀드도 한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금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2.51%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를 제외하고는 해외주식형 전체가 플러스 성과를 올리는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주에 크게 하락한 남미신흥국주식과 유럽신흥국주식은 각각4.34%, 3.88%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주식과 러시아주식은 각각 4.18%, 4.33%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인도주식은 0.49%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도 3.54%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주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커머더티형도 2.74% 상승했지만, 해외채권형은 -0.07%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로는 금 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5.75%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3.83%, 3.1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31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신흥국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금값 상승에 금 펀드 역시 상위권에 자리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일 현재 54조4799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1250억원 줄어들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증시상승으로 9875억원 증가한 43조5604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채권형과 커머더티형에서 설정액이 각각 1139억원, 1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형은 2099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도 195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