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우습게 보던 주식형 펀드 "돈맛 얼마만이냐"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로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간만에 순유입을 이어가며 3개월만에 1000억원대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ETF제외)로 1257억원이 들어왔다. 전거래일보다 1000억원 가까이 유입금액이 늘어났다. 하루만에 1000억원대의 자금이 유입된 것은 지난 5월말 이후 처음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428억원이 빠져나갔다.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한 해외 주식 펀드는 이달들어 5422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830억원 증가한 111조4710억원이다. 국내 주식형이 1410억원 늘어났고, 해외 주식형이 570억원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액은 1조1130억원 늘어난 101조7690억원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80억원 감소한 51조7580억원, 머니마켓 펀드(MMF) 설정액은 8530억원 줄어든 77조7600억원이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