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동차 ETF, 2분기 펀드수익률 선두권 휩쓸어 (Edaily)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분기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금 ETF와 자동차ETF 등이 수익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ETF 평균 수익률은 0.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상승률 -1.6%보다 높은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상품(금) ETF가 20.8%를 기록해 단연 두드러졌다. 자동차ETF 등 테마 ETF(3.7%), 중형주ETF 등 스타일ETF(3.4%)가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KODEX자동차ETF(26.8%), 자이언트(GIANT) 현대차그룹(24.8%), HISharesGold(20.8%) 등이 20% 이상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순자산 5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 가운데 삼성 KODEX자동차ETF, 대신 GIANT현대차그룹 ETF, 삼성 KODEX 에너지화학ETF가 각각 1,2,4위를 휩쓸었다. 한편 상반기 ETF 하루평균 거래량은 8473좌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58% 늘어났고,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1% 금액으로는 228억원 증가했다. 거래대금 규모로는 코스피 전체의 약 2%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레버리지ETF나 인덱스ETF같은 파생상품 ETF거래가 급증했다. 파생 ETF의 하루평균 거래액은 4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9%이상 늘었다. 코스피 지수가 출렁이면서 인덱스ETF나 레버리지ETF로 헤지(위험회피)거래를 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거래소 측은 분석했다. ETF순자산총액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한 4조736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