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마이너스..중소형펀드 특히 부진 (Edaily)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국내 증시가 고점 부담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주식펀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1.30% 하락해 주간 수익률로 코스피를 0.40% 포인트 하회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3.24%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42%, 1.02% 내려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가 -0.99% 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변동성 장세에 대응이 강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성과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 펀드(종류형 펀드기준)는 시장내 시가총액 및 업종 비중을 무시하고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소수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뒤를 이어 삼성그룹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가 0.02% 하락했고,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도 주간성과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5대그룹주 지수 ETF인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3Class A` 등 대형주 비중이 90%를 웃도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31%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중장기물 중심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하이일드 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가 각각 0.59%, 0.35%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상위 펀드들은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독식했다. 특히 3년 내외의 듀레이션을 갖는 국고채 상장지수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장지수 펀드를 제외하면 4년 이상의 듀레이션을 갖는 국고채 1종목과 1년 남짓 듀레이션을 갖는 통안채 1종목을 보유한 `삼성장기주택마련 1[채권]`가 0.3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0.06%의 주간성과를 기록한 `하나UBS단기 1[채권]` 펀드를 비롯한 초단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