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펀드 인덱스·레버리지 강세 (Edaily)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지난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한 덕에 국내 주식펀드도 준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3.21%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11%포인트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주펀드와 인덱스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3.39%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 3.02%, 중소형주식펀드 2.68%, 배당주식펀드 2.41%로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였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금액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펀드와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피200지수의 일간 등락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일제히 7%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는 금리인상으로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5.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수대비 민감도가 낮은 배당주식 및 자산배분 주식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및 하이일드 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단기채 투자비중이 높은 초단기 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내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12%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는 0.0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일반채권펀드도 0.08% 상승했고, 중기채권펀드는 중장기 채권 강세를 반영하며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물 국고채 비중이 높아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3.97년으로 긴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가 주간 0.1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와이즈Premier12 2(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