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레버리지 펀드 `휘청`..중소형은 선방 (Edaily)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국내 주식펀드가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 약세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낙폭이 가장 컸으며 중소형가치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2.87%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2.82%였고 대형주 하락세를 여과 없이 반영한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3.83%로 세부 유형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배당주식펀드는 2.28% 하락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41% 하락해 가장 선방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4%, 0.75%씩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73% 하락했지만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1%, 0.16%의 수익률로 2개 소유형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펀드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한 결과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펀드가 한 주간 0.27%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MKF그린지수`를 추적대상지수로 하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펀드가 주간성과 -0.10%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시장방어 성격이 강한 가치주나 배당주를 주로 편입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10개 펀드 중에 7개 펀드가 여기에 해당되며, 이 밖에도 우량기업의 우선주에 초점을 맞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펀드가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는 하위권을 기록하였다. 한 주간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해 채권형펀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채권펀드는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회사채 금리가 초단기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함에 따라 초단기채권펀드가 0.04% 수익률로 약세를 보였다. 중기채권 펀드는 0.39% 수익률로 채권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61%,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장기주택마련` 펀드가 한 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0.4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가 뒤를 이었다. 국채나 신용등급 A- 이상인 우량 회사채만 편입하는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 1(채권)Class A` 펀드가 0.40%의 수익률로 상위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