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타고 레버리지ETF "방긋" (Edaily)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주식펀드가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고, 지수 상승률의 두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수익률 상위에 들었다. 27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오전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32%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가 1.78%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고 중소형주 펀드는 1.52%, 일반 주식형 펀드와 배당주 펀드가 각각 한주간 1.3%, 1.29%를 올렸다. 주식형보다 투자비중이 낮은 일반 주식혼합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6%, 0.32%씩 상승했다. 시장중립형 펀드는 0.14% 하락했고 공모주하이일드와 채권알파 펀드는 각각 -0.06%, -0.04%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5개 펀드 중 85개 펀드가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고 3개 펀드만이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소수의 한국기업에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펀드가 주간성과 3.4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증시변동폭이 커지며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의 2배, 3배등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한주간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초단기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채권가격 하락)함에 따라 초단기채권펀드가 0.04%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중기채권 펀드는 -0.31%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중 6개펀드만이 플러스성과를 기록했고, 8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종합) 주간 상승률 -0.01%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흥국멀티플레이 3[채권]` 펀드가 한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회사채펀드인 `현대플래티늄장기회사채형 자(채권)C 2` 펀드가 0.04%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