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1주만에 플러스.."레버리지 펀드" 강세 (Edaily)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글로벌 증시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도 한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아침 공시가격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3.68% 수익률로 코스피지수를 0.28%포인트 상회했다. 세부유형별로 일반주식펀드 3.80%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으며, 중소형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3.45%, 3.57%로 코스피 성과를 상회했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2.5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6개 펀드 전체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266개 펀드가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증시변동폭이 커지며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의 2배, 3배 등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간 성과 7.07%로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코스피20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가 5.76%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신부자만들기 1[주식]Class A`,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 (주식)A` 등 운수장비 및 운수창고업등 강세주에 높게 투자한데 힘입어 5%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중기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함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07%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03%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중 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22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종합) 주간 상승률 0.06%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주에 이어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펀드가 현대시멘트, 성우종합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급락했던 부분을 만회하며 한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0.21%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