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줄줄이 수익률 상위 (Edaily)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주간 중국 본토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를 휩쓸었다. 인도 펀드도 플러스 수익을 냈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펀드는 4%대 손실을 기록했고 브라질 펀드도 경기과열 우려감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오전 가격을 기준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2%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비교적 양호했다. 중국본토 보험사의 홍콩주식 투자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투자공사(CIC)가 유럽투자계획 축소를 부인하면서 중국주식펀드가 1.9%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반등과 기업실적 개선 호재, 노무라증권의 인도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여 인도주식펀드는 0.85% 상승했다. 반면, 독일과 스페인 악재에 따른 엔고현상에 수출주가 타격을 입어 일본주식펀드은 -3.04% 성과를 나타냈다. 브라질 증시는 IMF 총재가 브라질 경기과열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0.74% 수익률을 기록했고 러시아 펀드도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4.18%의 저조한 성과를 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상품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29%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고, 에너지섹터와 헬스케어섹터펀드가 각각 2.60%, 4.29%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6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3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ex J)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해 환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PCA의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와 `PCAChinaDragonAShare[환헤지]자A- 1[주식]Class A` 펀드가 각각 7.42%, 5.59%로 주간성과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도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1(H)(주식)종류A`가 각각 4.80%, 4.3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 자A(주식)`도 4.22%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러시아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과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종류A)`는 각각 5.17%, 4.66%씩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