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설정액 2년3개월만에 120조 하회 (Edaily)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2년3개월만에 12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체 주식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3206억원 빠진 119조74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2070억원 감소한 71조7346억원을 나타냈으며 해외주식형은 1136억원 줄어든 48조65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이 12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7년 12월31일(116조3531억원) 이후 2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1576억원이 빠져나가며 14일째 이탈행진을, 해외주식형펀드에서 950억원 흘러나가며 28일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줄어들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조1341억원 감소한 109조6741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4980억원 증가한 50조2930억원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은 300억원 늘어난 83조1650억원을 나타냈으며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410억원 감소한 19조570억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