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주식펀드 유망..해외는 중국·브라질" (Edaily)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2분기 아시아 신흥국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증시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 펀드와 중국, 브라질 펀드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한국 기업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이 최근 3개월동안 약 2.45% 상향조정됐다"며 "2분기 국내 증시는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함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완충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국내 수급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 역시 금리인상 이전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고 외부 수요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모멘텀은 없지만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아 금리인상 이전까지는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펀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견조한 내수시장이 브라질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에 따라 2분기 글로벌 출구전략으로 증시가 조정을 보일때마다 국내 주식형과 중국 및 브라질 주식펀드는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자재 섹터펀드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신규로 매수하기보다는 2~3분기동안 조정을 보일때마다 분할매수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