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3주째 `씽씽`..중소형주펀드 두각 (Edaily)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가 오름세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분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6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당주식과 인덱스펀드도 각각 0.74%, 1.04%씩 올랐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135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1.12%)을 웃돌았다.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전기전자업종과 기술주에서 두드러지게 형성되며 관련 비중이 높았던 상장지수펀드(ETF) 및 IT관련 테마주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및 보험 업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은행관련 테마주 펀드 및 관련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연준의 저금리기조 유지방침과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실시 등으로 주중 내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또한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는 등 수급 상황이 안정되어 채권시장 역시 강세장을 이어갔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직전주에 비해 각각 0.18%포인트, 0.21%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시 0.15%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해 장단기물 모두가 강세장을 형성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로 한 주간 일반채권펀드는 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가 0.6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듀레이션 0.5년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는 0.10% 상승하는데 그쳤다. 우량채권과 하이일드채권도 각각 0.45%, 0.39%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