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2주연속 상승..인덱스 "훨훨" (Edaily)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와 대외적인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펀드의 수익률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1.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 대부부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2.4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소형주식과 배당주식도 각각 2.12%, 1.99% 올랐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18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1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 72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2.37%)을 웃돌았다. 한 주간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인덱스펀드들이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Class A`펀드가 3.78%의 주간성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닥 투자비중이 30%이상인 2개 ETF펀드를 제외하고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200인덱스 펀드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IT관련 테마주 펀드 및 관련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C`,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호(주식)종류C`등 테마주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도 플러스의 수익률을 냈다. 한 주간 일반채권펀드는 0.27% 올랐다.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가 0.5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듀레이션 0.5년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는 0.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우량채권과 하이일드채권도 각각 0.35%, 0.32%씩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64개 채권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55개 펀드가 KIS채권종합지수1년 수익률 0.14%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특히 2년 이상의 펀드듀레이션을 유지하는 중기채권펀드들이 2주 연속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듀레이션 0.5년 미만인 초단기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펀드가 0.75%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용등급 BBB-등급 회사채에 60%이상을 투자하는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펀드는 0.0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