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펀드 날고 中본토펀드 기고 (Edaily)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한주간 해외 펀드는 대부분 수익을 낸 가운데 특히 원자재 펀드가 칠레 지진에 따른 구리가격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로 두각을 나타냈다. 인도 펀드와 러시아펀드도 비교적 큰 폭의 수익을 냈다. 반면 중국 본토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아침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2.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관련주 강세에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5.72%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인도 주식펀드도 5.20%의 주간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냈으며 유럽신흥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4.48%와 4.20%로 뒤를 이었다. 중국 펀드는 1.56% 수익률을 올렸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3개 해외주식펀드 중 일부 중국 본토 펀드를 제외한 31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발 국가채무 위기가 진정되는 양상이 달러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이어져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와 관련 국가 주식펀드들이 힘을 받았다. 금광 및 금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섹터펀드인 `IBK골드마이닝자A[주식]` 펀드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9.04%, 7.9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 펀드 등 6개의 인도주식펀드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주말 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중국본토주식펀드들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홍콩증시를 포함하는 중국 주식펀드의 주간성과도 1.56%로 전체 해외주식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특히 신천과 상해 증시가 모두 -1% 이하의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본토펀드들이 타격을 받았다.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 등 7개 중국 본토투자 주식펀드가 최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