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강세에 러브펀드 "활짝" (Edaily)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3% 이상 수익률을 올렸고 기초소재 섹터펀드도 5%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의 수익률을 기록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 유형의 해외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낸 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각각 3.6%, 3.73%를 기록해 돋보였다. 일본 주식펀드도 1.97%로 선전했고 중국과 인도 펀드는 각각 0.67%, 1.4% 올랐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5.31% 수익을 냈고 에너지섹터 펀드도 3.11%를 올렸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30개 해외주식펀드 중 4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은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유럽 및 남미신흥국 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춘절 연휴로 거래가 적었던 중국주식펀드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 자(주식)(H)(A)` 펀드가 5.66%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 펀드가 5.4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인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 1(주식)(A)`는 각각 0.38%와 0.16%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