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15개월만에 60조대 진입.."금융위기 이전 회귀" (Edaily)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15개월만에 금융위기 이전인 60조원대로 떨어졌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MMF 설정액은 전거래일 대비 9390억원 줄어든 69조8020억원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이 60조원대를 기록했던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6일(68조7996억원)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며 지난해 3월에는 130조원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04억원이 순유출되면서 32거래일째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263억원이 이탈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14억원 감소한 125조505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75억원, 해외주식형은 440억원 줄어들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국내 주식형은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형은 증가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070억원 줄어든 114조5996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4380억원 줄어든 44조96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470억원 감소한 19조176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