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이달에만 1조 이탈..`"사상최대" (Edaily)

[이데일리 장순원기자]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이달 들어서만 1조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가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840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25일부터 20거래일째 유출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이달들어서 모두 9619억원이 흘러나가며 관련통계를 집계한 2006년 6월1일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돈을 빼고 있는데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종료시점이 다가오며 자금 유출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26억원이 흘러나가며 하루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068억원 줄어든 127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20억원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은 1047억원 줄어들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증가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4588억원 늘어난 112조4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780억원 증가한 45조1310억원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은 3710억원 줄어든 78조8610억원을 나타냈으며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330억원 줄어든 20조27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