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에 2천억달러 추가투입 검토(이데일리)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에 2000억달러 규모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전망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아직 최종 결정은 안된 상태지만 2000억달러 규모 자금이 수개월 내 외환보유고에서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CIC의 설립당시 운용자금에 맞먹는 규모다. CIC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운용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 전 투자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시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 초부터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자 CIC는 빠르게 관련자산 투자에 나섰다. 최근 몇 달간 여러 협상에서 승리를 이끌어냈고 550억달러 이상을 국제 금융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펀드 관계자는 "CIC는 초창기 블랙스톤과 모간스탠리 등에 투자했다가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후 손실 만회 뿐만 아니라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