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기금펀드 "해외투자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Edaily)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전세계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연기금 펀드의 해외투자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해외투자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시킬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국증권보는 중국국가사회보장기금(NSSF)이 해외투자 규모 상한선을 현행 7%에서 20%로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 6월 NSSF는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뱅크오브뉴욕멜론 애셋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해외 금융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CIC는 올들어 활발한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QDII(적격해외기관투자가) 기준에 맞춰 해외투자 쿼터 발급을 재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자산가치가 급락한 상황에서 해외투자 확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하오촨 Z-벤 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NSSF의 투자는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고, 중국 자본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10%에 불과하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 20%를 투자하는 건 많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보다는 자산가치가 올랐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20년을 내다본다면 수익은 단기 리스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금펀드의 해외투자 확대는 위안화절상 압력도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을 전망이다. 자오칭밍 건설은행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투자기회로서도 긍정적"이라면서도 "위안화를 해외로 유출시키는 것은 절상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