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 "기업들, 투자나설 때" (Edaily)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기업들이 유보현금을 투자 등 자본지출에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크게 늘어나 주식 및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전세계 218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본지출 활용을 조언한 응답자들은 32%였다. 지난 9월 25%보다 늘어난 것. 재무제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펀드매니저들은 50%에서 36%로 급감, 기업들이 재무제표 강화보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났다. 이와 유사했던 마지막 변곡점 신호는 지난 2003년 10월에 나타났었다. 당시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이 수개월간 랠리에 들어가면서 2007년10월까지 지속됐었다. BoA-메릴린치의 개리 베이커는 "자본지출이 재무제표 보강보다 우선시되는 쪽으로의 변화가 마지막으로 감지됐던 시기가 2003년이었다"며 "이번 결과는 주식 매수 시그널을 충족시킨다"고 평가했다. 또 M&A 시장의 부활 신호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 매니저들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으며, 6명중 1명은 2011년까지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현 통화정책이 절절하다고 평가했고 47%는 향후 1년 안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5%만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25%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상품 투자에 비중을 뒀고 채권의 경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늘어났다.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은 38%로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