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지금이 투자적기..내년 4천선 전망" (이데일리)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최근 이머징마켓 펀드를 중심으로 해외 펀드 환매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얼추 회복하면서 중국 펀드에 대한 환매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 운용사인 시틱-PCA 데이빗 유 부사장(사진)은 지금이 중국 증시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유 부사장은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경제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랠리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하이지수는 40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9%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유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수출부문의 GDP 성장률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며 "그러나 내년엔 수출이 보수적으로 10~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부의 긴축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분간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기회복이 부문별로 고르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만큼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긴축정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긴축정책에 나서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증시는 더 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때가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도 증시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 부사장은 "기업의 생산원가 감소로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36.1% 증가했다"며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1일 기준 올해와 내년 기준 중국 기업의 이익성장률은 21%, 24%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기준 이익전망은 지난 6월말과 3월말에 비해 각각 8.2%, 13.7% 상향조정된 수치. 아울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국 증시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 부사장은 "최근 시장조정으로 중국 A증시의 홍콩 H증시 대비 프리미엄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