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중심..당분간 지속될 듯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0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긴 환매행렬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7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유출행진은 이날까지 20일 연속 지속됐다. 이 기간동안 총 4210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6년 6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환매랠리였던 지난해 10월8일부터 11월4일까지 이어졌던 20일 연속 순유출세와 같은 기록이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나 지난해말이나 연초에 해외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은 투자자 중심으로 환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어 중국 펀드쪽에서 자금이 집중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내년부터 없어지는 것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4분기에는 해외증시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 이같은 환매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91억원이 빠져나가며 나흘만에 유출세로 돌아섰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49억원이 증가한 131조518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1009억원이 증가했으나 해외에서는 260억원이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증가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조3019억원 늘어난 113조8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230억원 늘어난 44조884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5230억원 감소한 81조3730억원을,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310억원 감소한 22조23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