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적립식 펀드 똑똑하게 투자하는 법 (이데일리)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으로 훌쩍 뛰어오르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졌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펀드 투자가 답인 듯 하지만 당장 들어가려니 현 지수대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현대증권은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세를 논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펀드 투자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 바뀌는 세제개편안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펀드 구조와 제도를 파악해 투자 계획을 새롭게 짜는 것이 장기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현대증권이 제시한 장기 적립식 펀드를 똑똑하게 하는 4가지 방법이다. 첫째, 장기주택마련펀드에 대한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빠른 시기 안에 가입하라는 것이다.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장마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총급여액 8800만원 이하인 경우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국회에서 논의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수정 가능성이 열려있는게 사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올해 가입해 2012년까지 장마펀드를 유지할 경우 총 4번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수정안이 확정된다면 장마펀드는 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둘째, 올해가 가기 전에 장기주식형펀드에 가입해뒀다가 증시가 조정을 보일때마다 불입하는 것도 방법. 올해 가입분까지만 세제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입시점부터 소득공제 기간을 계산하기 때문에 올해 10월1일에 가입한다면 분기 납입한도 300만원 내에서 1년이 되는 내년 9월말까지 납입액의 2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셋째, 장기투자하면 수수료를 깍아주는 이연판매보수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연판매보수제는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장기투자 문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기 때문에 장기간 적립식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오 애널리스트는 "수수료가 저렴할수록 장기투자 성과가 양호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넷째,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찾아 가입하는 것이다. 온라인펀드나 인덱스펀드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액티브 펀드에 비해 낮다. 올들어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갔지만 판매사들의 마케팅과 수수료를 아끼려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맞물리면서 온라인 펀드로는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온라인 펀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판매채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