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金펀드로 따라가볼까 (이데일리)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9.60달러 오른 1006.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금 가격은 5% 넘게 올랐으며 올들어서 14% 이상 뛰었다. 게다가 각국 정부가 풀어놓은 유동성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와 약세를 보이는 달러 가치가 금 헤지 수요를 키워 당분간 금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금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들어 금펀드 수익률도 가파르게 뛴 상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금펀드 평균 수익률은 6%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1.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24%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개별펀드별로 내용을 살펴보면 운용성과 차이가 크다. 펀드에 따라 투자대상이 다르고 헤지 여부도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대상 펀드의 투자 전략이나 포트폴리오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한다. 금펀드는 크게 관련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형태와 금선물에 투자하는 형태로 나뉘는데, 최근 글로벌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형태의 펀드 수익률이 다소 높았다. 헤지 여부는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개별 펀드별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 펀드가 연초 후 37%, 최근 한달간 8.7% 수익을 올려 금펀드 중 성적이 가장 좋았다. `기은SG골드마이닝증권자A[주식]` 펀드가 올들어서 28.32%,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펀드가 25%로 뒤를 이었다. 금선물에 투자하는 금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재간접형)종류C-e` 펀드가 14.4%의 수익을 올렸다. 다음으로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A- 1[금-파생형]Class A` 펀드 순이었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가격이 단기적으론 워낙 올라 상승여력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출구전략이나 달러 약세 현상이 심화된다면 금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유자산 규모가 크다면 다른 금 상품과 연계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금펀드 이외에 금 관련 투자상품으로는 금 적립통장이 대표적이다. 예금이나 적금을 하듯이 일정액을 통장에 넣으면 해당금액만큼 금이 계좌에 적립되는 구조로 돼 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에 관련상품이 있다. 이밖에도 금 가격에 연계해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