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Watch)투자수요 급증..금값 상승세 (이데일리)

주말을 앞두고 28일(현지시간) 상품시장은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긴 했지만 기대보다는 못미치면서 장중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은 특히 31일 런던 휴장을 앞두고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월말 청산물량이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해 장중 구리 가격은 4% 넘게 올랐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257.81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31일 오전 8시 14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 금 ETF, 매수세 살아나..금 1.2%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1.50달러 오른 958.80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64.60달러까지 급등, 지난 7일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은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56.4센트 급등한 14.815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 가격은 3주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UBS에 따르면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은 `최대수준의 9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ETF 시큐리티의 금 보유량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존 리드 UBS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주 유럽 내 금화 및 금 바 판매량은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상당수준을 기록했다"며 판매가 늘고 있음을 언급했다. 금 가격은 그러나 오후 장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일최고치에서 내려섰다. 금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0.4%, 올해 들어서는 8.4% 올랐다. 구리가격이 4% 이상 오르면서 은 가격은 지난 5월 4일 이후 최대상승폭을 나타냈다. 은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4.3%, 올해 들어서는 31% 급등했다. ◇ 구리, 영국 휴장 앞두고 11개월래 최고치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00달러 오른 647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6달러 오른 1900달러, 아연은 톤당 50달러 오른 1881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7.85센트 오른 2.950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비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수요증가 기대감이 구리가격을 끌어올렸다. 31일 영국의 `서머 뱅크 홀리데이` 휴장을 앞두고 미결제잔고를 청산하려는 움직임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6510달러까지 올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취약한 펀더멘털과 재고 증가로 이번 주 조정을 예상하는 한편, 월말 급등세로 인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모 아흐마드자데 미쓰이 부산 커머더티 대표는 "금요일날 구리는 강세였다. 월요일에는 런던이 휴장이고, 이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느낌상으로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 생산량 증가 전망에 옥수수 소폭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0.25센트 내린 3.29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11월물 가격은 부셸당 15센트 상승한 1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 옥수수는 올해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한주 동안 미국 내 옥수수의 70%가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돼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앞으로 10일 동안 주요 생산지에 서리는 없을 것이란 예보도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옥수수는 지난주 0.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두는 주요 생산지역에 서리가 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두 선물 가격은 3.9% 올랐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25센트 오른 72.74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