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22일째 자금유출…`사상 최장`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2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79억원이 빠져나가 22일 연속 자금유출이 이어졌다. 이로써 지난달 16일부터 8월14일까지 22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총 1조5893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2007년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22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9878억원이 빠져나간 바 있어 이후 최장기록이다. 유출 기간은 같지만 순자산액 대비 유출규모에서는 차이가 난다. 2007년 4월말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 40조5357억원 대비 자금유출액은 약 7%를 차지했다. 8월 현재 순자산액 72조2627억원 대비 유출액 비중은 2% 정도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작년 주식시장 침체기를 겪은 이후 올해들어 증시가 빠르게 오르면서 펀드 환매 등 영향으로 국내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22일간 이어졌다"며 "하지만 순자산액 대비 유출액 규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222억원 증가한 135조73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15억원 늘어난 80조9911억원, 해외 주식형은 8억원 늘어난 54조7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NAV)은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조1654억원 증가한 113조8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210억원 증가한 42조807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8450억원 늘어난 101조2160억원,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230억원 감소한 24조810억원으로 조사됐다.